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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편찬연구소, '임진기록' 최초 완역 발간…이순신 장계 수록

기사승인 2020.01.09  1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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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군사문헌집 번역사업의 일환으로 임진왜란 시기 조선군을 총지휘했던 우의정 약포(藥圃) 정탁(鄭琢)의 '임진기록'을 국내 최초로 완역해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1526년생 정탁은 조선 선조대의 학자이자 정치가로 임진전쟁이 발발하자 광해군을 보좌해 분조에서 전쟁을 지휘했고, 일찍부터 경학을 비롯한 학문 뿐만 아니라 천문, 지리, 병법에 조예가 깊었던 국난극복의 인물이다.

정탁의 임진기록은 정탁이 우의정으로 재직할 당시 전쟁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접한 각종 문서를 모아 정리한 책자로 전쟁기록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제494-6호로 지정돼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진기록'에 대해 "임진전쟁 시기 조선군, 명군, 일본군의 각종 문서가 수록돼 전쟁양상을 상세하고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사료"라며 "조선과 명나라, 일본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국제전쟁에서 조선이 겪었던 전쟁과정과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임진기록은 임진왜란 기간 중 한·중·일의 정치, 군사 공조와 갈등이 기록됐으나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조선과 명나라의 고문서가 수록돼 전쟁사 연구에 활용되지 못했다.

이번에 완역된 임진기록은 중문학을 전공한 한국외국어대 이민숙 교수와 이화여대의 이주해 교수가 번역을 맡았으며 군사편찬연구소의 김경록 선임연구원의 '국제전쟁으로서 임진전쟁을 기록한 군사문헌, 임진기록'이란 제목의 '전문해제'도 수록하고 있다. 전문해제는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설명을 뜻한다.

수록된 주요 내용을 보면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이 명나라의 전투중지 명령인 '금토패문'(禁討牌文)에 대해 강력한 전투의지로 반박했던 장계가 있다.

금토패문은 1954년 3월 명나라의 선유도사 담종인이 일본군과 싸우지 말라고 이순신에게 보낸 통지문이며 장계는 왕의 명령을 받고 지방에 나가 있는 신하가 왕에게 중요 내용을 보고하는 문서이다.

또한 비변사에서 영의정 유성룡의 군비확충 및 군사훈련에 대한 대책을 선조에게 보고한 계본(啓本) 등 전투상황에 대한 조선군 보고서가 담겼다. 계본은 조선시대 임금에게 중요사안을 보고할 때 제출하던 문서 양식이다.

완역본은 이달 13일부터 군사편찬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군사편찬연구소의 임진기록의 번역, 출판을 통해 학계와 일반인들의 임진전쟁 연구와 관심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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