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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AI로 치매 예방·관리…통합서비스 호평”

기사승인 2019.09.17  10: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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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구 보건소 인공지능 어르신 건강도우미 시범 모습.(용인시 제공)© News1

 “보건소 치매 검진에서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고 충격을 받았지만 치매예방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우울감을 이겨내고 있어요.”

“로봇으로 두더지 잡기, 공 튀기기를 했는데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뇌를 자극하는 운동이었다네요. 참 신기하죠?”

경기 용인시 각 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진단·예방·관리 등 치매극복 통합 서비스를 받고 있는 어르신들의 반응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이 예고 없이 찾아온 치매가 환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선제적인 예방과 관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선별·진단·감별 등 3단계 치매 조기검진을 받은 1만8000여 시민 가운데 2.14%인 397명이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판정을 받았다.

1단계 선별검사에서 기준 점수 이하가 나오면 2단계 진단검사서 신경심리검사와 치매임상평가를 통해 정상·경도인지장애·치매로 분류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이나 인지기능 저하가 확인되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증세를 말한다.

시는 이 경우 치매 예방을 위한 뇌 자극 운동·기억력 향상 프로그램에 연계해준다.

찾아가는 건강두뇌교실, 할아버지 요리교실, 도자기 체험 등 각 구별 보건소마다 5가지 이상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 들어 5414명의 경도인지장애·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이 621회의 수업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시가 처인구보건소와 모현보건지소에 설치한 인공지능 로봇 ‘실벗’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어르신들이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며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동안 ‘실벗’은 계산·순발력, 시공간력, 기억력, 판단력 등이 증진되도록 뇌를 자극한다.

올해 로봇을 활용한 4개 수업에 258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 인공지능 로봇이 치매에 대한 공포와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인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쉼터 수업진행 모습.(용인시 제공)© News1 김평석 기자


2단계 진단검사에서 치매 확진 판정이 나면 지역의 협력병원과 연계한 혈액검사와 뇌 영상촬영 등 3단계 감별검사를 통해 치매의 원인을 밝히게 된다.

시는 치매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증상에 따라 배회인식표 등 조호물품과 치료비를 지원하고 쉼터나 방문간호서비스로 연계해준다.

올해 1148명의 환자에게 2억2490여만원 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4334개의 조호물품과 259건의 배회인식표를 제공했다.

쉼터는 만60세 이상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낮 시간 돌봄과 집단 인지재활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올 해 587회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아 수강 한도 3회를 다 채우고도 수업을 더 듣고 싶다는 분들이 많다”며 “수업동안 가족들도 자조모임이나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보건소에 나오기조차 어려운 중증 치매환자를 위해선 가정으로 찾아가는 방문간호 서비스도 해준다.

보건소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2명씩 조를 이뤄 170명의 환자 가정을 방문해 자체 개발한 교재 ‘재미있는 뇌 운동 365’로 단어, 그림, 퍼즐 등의 1:1 인지강화 훈련을 한다.

수업 후엔 치매가정에 갖춰야 할 미끄럼방지매트, 양말, 지팡이 등을 제공하고 치매증상에 대처하는 방법과 약물 복용법도 세세하게 알려준다.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처인구 치매안심센터는 오는 19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치매는 환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차원에서 접근해 공동체의 문제로 풀어야 한다”며 “치매를 삶의 일부로서 인정하고 환자와 가족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관내 곳곳에서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강연을 개최한다.

17일 기흥구, 19일 수지구, 20일 처인구보건소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 부스를 마련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체험, 치매환자 작품 전시, 치매 검진, 치매 인식도 조사, 노인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한다.

각 보건소별로 지역 전문의가 나와 치매예방을 위한 특강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인공지능기반 지능형 의료플랫폼인 ‘어르신 건강관리 도우미’를 2020년 완료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이 지능형 의료플랫폼은 방대한 의료지식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기초체력과 행동패턴을 분석해 치매·고혈압·파킨슨병 등 노인성 질환의 징후를 알려주게 된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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